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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의 오해

최면의 오해

한국은 물론이거니와 전 세계에는 자신을 전문가로 소개하고 상담소를 열어놓고는, 실상 이상한 이론과 기법을 펼치며 모든 것을 얼버무리는 자격 미달 최면가들이 있다. 또한 세간의 미디어-영화, 소설, 드라마 등은 이를 부추기며 학문적인 검수를 받지 않은 채로 최면의 신비하고 오컬트스러운 면을 강조해왔다. 진실을 호도하고 화제성을 챙기는것에만 급급했기에 이에 노출된 비전공자는 속수무책으로 당하여 최면을 신비롭고, 영적인 것으로 오해할 수밖에 도리가 없다. 이로 인해 처음 상담을 하러 온 내담자에게 매번 설명이 선행되어야 하고,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귀중한 시간을 손해보게 되었다. 내담자와 최면가에게 이 무슨 낭비인가? 나는 상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책을 쓸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을 쓰면서 ..
한국은 물론이거니와 전 세계에는 자신을 전문가로 소개하고 상담소를 열어놓고는, 실상 이상한 이론과 기법을 펼치며 모든 것을 얼버무리는 자격 미달 최면가들이 있다. 또한 세간의 미디어-영화, 소설, 드라마 등은 이를 부추기며 학문적인 검수를 받지 않은 채로 최면의 신비하고 오컬트스러운 면을 강조해왔다. 진실을 호도하고 화제성을 챙기는것에만 급급했기에 이에 노출된 비전공자는 속수무책으로 당하여 최면을 신비롭고, 영적인 것으로 오해할 수밖에 도리가 없다.

이로 인해 처음 상담을 하러 온 내담자에게 매번 설명이 선행되어야 하고,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귀중한 시간을 손해보게 되었다. 내담자와 최면가에게 이 무슨 낭비인가? 나는 상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책을 쓸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을 쓰면서 몇몇 협회와 최면 전문가를 만났다. 그런데 나는 최면 상담이나 교육을 하는 최면가들에게서도 간간히 문제점을 발견하곤 했다. 전문가라는 사람들에게서도 말이다.

최면이란 전문가들마저 잘못 이해하기도 하고, 근대까지 비과학적인 접근 방식으로 연구되기도 한 이론이다. 내가 최면을 처음 접했을 때도 빙의나 전생에 대한 내용밖에 찾아볼 수 없었는데 이런 기법은 예전 최면가들이 호객 수단으로 이용하는 기법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 그들에게 배운 제자들이 이 기법을 행하며 최면 치료라고 부르고 있어서 최면을 깊이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면 아마 뿌리박힌 편견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 최면은 하나의 학문이라는 것을 마음속에 새겨놓고 보길 바란다. 최면은 다양한 이론이 있어 방향성을 잡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증명된 이론을 먼저 습득하여 이해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 후 이론을 토대로 전생, 빙의와 같은 초자연적 현상까지도 그저 하나의 최면적 현상일 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책의 저자 조수빈은 2015년부터 최면 상담을 진행해왔다. 미국의 ABH(The American Board of Hypnotherapy) 협회, UDI(Ultradepth International), ICBCH, Client-Centered Parts Therapy 로부터 최면 상담사로써 인정받고, 2018년도에 PHI 현대 최면 센터를 오픈하였다.
조수빈 원장은 기성 최면 협회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교육을 수료한 사람들이 최면 상담을 포기하고 다른 직업으로 전향한다는 점, 협회가 나서서 대중의 오해를 개선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그래서 인증 난이도가 높은 PHI(The Professional Hypnotherapy International) 협회의 대한민국 지부장으로써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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